짧은 봄이였지만 덕분에아직 청춘이라는 것을 알았다.아직 계산없이 베풀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.아직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.오랜만에 마주한 눈물이였다.쳇바퀴 같은 하루들을 마주하며 새로운 일상이 이제는 오지 않는 것 아닐까 생각도 했다.꼭 그러치만은 않았다.기대와 다르게 끝난 결말이지만, 여러모로 괜찮을 것 같다. 물론 내심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면, 후속작이 있기를 아직 기대하는 마음이 있다.다만, 그러한 결말을 보지 못하더라도일상 속에 작은 행복, 소소하면서 소중한 감정들을 느꼈기에 만족한다. 앞으로도 이러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또 왔으면 좋겠다.그 때에는 지금처럼 조급하지는 않겠다.지금만큼, 아니 지금보다 더 소중히 여겨주겠다.아쉽지만 아쉬움보다 기쁨이 더 많은 봄이였다.-2026.0..